올해만 9억원 쾌척…6번째 국외 문화재 환수도 추진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리그 오브 레전드'(LoL) 개발사 라이엇게임즈는 해외에 있는 우리나라 문화유산의 환수 및 보존 처리 지원을 위해 문화재청에 1억원을 추가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
라이엇게임즈는 2012년부터 문화재청 등과 협업하면서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 사회 환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
2014∼2019년 다섯 차례에 걸쳐 국외 소재 문화재 환수에 기여하기도 했다. 석가삼존도, 효명세자빈 책봉 죽책, 척암선생 문집 책판, 백자 이동궁명 사각호, 중화궁인 등의 환수를 후원했다.
미국 워싱턴 주미대한제국공사관 전시관 공사와 경복궁 천추전·건청궁·곤녕합 보수에도 라이엇게임즈가 기여했다.
라이엇게임즈는 올해 이미 8억원을 쾌척한 바 있다. 왕실 유물 보존 처리 및 학술연구 지원, 청소년 대상 문화재 체험 교육, 문화유산 분야 청년 인재 양성, 문화재 추가 환수 등에 기부했다.
이번에 1억원을 추가 기부하면서 한국 문화유산 보호·지원에 라이엇게임즈가 기부한 금액은 누적 70억원에 달하게 됐다.
라이엇게임즈 구기향 사회환원사업 총괄은 "'게임은 문화'라는 생각을 기반으로, 한국 문화의 뿌리인 문화유산에 대한 지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며 "코로나19의 제약으로 국외 소재 문화유산 환수·보존이 쉽지 않은 상황인 만큼 지원에 더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hy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