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질병통제센터 "수입냉동식품 검역 강화 등 효과적 대응"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 보건 당국은 자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안전하다면서 영국 등에서 확산한 변종 바이러스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22일 신경보(新京報) 등에 따르면 펑쯔젠(馮子健)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부주임은 "현재 영국에서 퍼지는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아직 중국 내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그렇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 상황을 예의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국과 유럽 등 전 세계의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 감염 상황을 주시해야 한다"면서 중국은 최근 몇 달간 수입 냉동식품 검역 강화 등 코로나19 방제 조치로 효과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펑 부주임은 중국으로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수입 냉동식품에 대한 검역과 소독, 별도 창고 설치와 더불어 관련 종사 인원에 대한 핵산 검사 등 조치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해 연휴에 중국인이 대이동하는 것과 관련해 "중국은 현재 전반적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안전해 돌아다닐 수 있다"면서 "하지만 마스크를 착용하고 개인위생을 강화해야 하며 노인이나 만성질환자는 외출을 자제하는 게 좋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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