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설문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밀레니얼 세대 10명 중 7명 이상은 내 집 마련이 필수라고 여기면서도 자신의 소득으로는 집을 사는 게 어렵다고 생각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는 23일 낸 '5가지 키워드로 본 밀레니얼 세대의 투자와 미래' 보고서에서 한국리서치와 함께 지난 5월 전국 25∼39세 남녀 700명을 온라인 설문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이처럼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 중 70.6%는 내 집 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매우 그렇다'(31.9%) 또는 '그런 편이다'(38.7%)라고 답했다.
'전혀 그렇지 않다'는 1.7%, '그렇지 않은 편이다'는 응답은 8.6%에 그쳤다.
'젊은 세대가 자신의 소득만으로 집을 마련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는 문항에는 응답자의 73.0%가 '매우 그렇다'(35.0%) 또는 '그런 편이다'(38.0%)라고 답했다.
특히 내 집 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응답자의 경우 자신의 소득만으로 집 마련이 어렵다고 답한 비율이 79.8%로 더 높았다.
정나라 선임연구원은 "밀레니얼 세대는 내 집 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스스로 힘으로는 달성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설문 응답자 68.0%는 '과거에 비해 앞으로는 경제성장과 자산축적이 어려울 것'이라고 답했다.
'노후준비를 스스로 해야 한다'고 답한 비중은 86.6%에 달해 노후 준비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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