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중소기업 전용 전기요금제 도입해 부담 줄여야"

입력 2020-12-23 12:00  

중기중앙회 "중소기업 전용 전기요금제 도입해 부담 줄여야"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는 최근 발표된 전기요금 체계 개편안이 중소기업계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며 중소기업 전용 요금제 도입 등 보완책 마련을 요구했다.
중기중앙회는 23일 입장문을 통해 "현행 전기요금 체계에서도 중소기업 94%가 요금 부담을 느끼고 있고, 특히 주물·열처리 등 뿌리 업종의 경우 제조원가 가운데 전기요금 비중이 12% 이상 차지해 유가 인상에 따른 전기요금 인상 시 큰 타격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내년 1월부터 적용되는 새 전기요금 체계에서는 전기료가 연료비에 연동돼 내려가거나 올라간다.
중기중앙회는 "대기업은 에너지저장장치(ESS) 활용 등을 통해 구매단가가 낮은 경부하 전력을 사용하고 있으나 중소기업은 설비 제약 등으로 상대적으로 요금 수준이 높은 중부하 시간대 요금을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기중앙회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요금 격차 문제 해소를 위해 전력 수요가 많지 않은 토요일 낮 시간대 중부하 요금을 경부하 요금으로 적용하고 전력예비율이 충분한 6월과 11월에는 봄·가을철 요금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행 전기요금의 3.7%인 전력산업기반기금 부담금을 면제하는 중소기업 전용 전기요금제를 도입해야 한다"며 "중소기업의 에너지 효율화를 위해 ESS 등 에너지효율 설비 무상 보급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kak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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