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전북 남원의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이 나왔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23일 해당 농장의 육용오리 도축 출하 전 검사에서 H5형 항원이 검출됐으며 24일 고병원성인 H5N8형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가금농장 22곳과 체험농원 1곳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
중수본은 발생농장 반경 3㎞ 내 사육가금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을 했으며 반경 10㎞ 내 가금농장은 30일간 이동을 제한하면서 AI 일제 검사를 시행할 방침이다. 발생지역이 남원의 모든 가금농장은 7일간 이동이 제한된다.
중수본 관계자는 "전국 농장주는 차량·사람·장비 소독, 장화 갈아신기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실천하고, 사육 가금에서 이상이 발견되면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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