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4건서 작년 66건으로 ↑…연평균 10.7% 증가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물류 입고에서 보관, 출고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스마트 물류창고' 관련 특허출원이 활기를 띠고 있다.
27일 특허청에 따르면 물류창고 자동화 관련 출원은 2015년 44건에서 지난해 66건으로 늘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10.7% 증가했다.
세부 기술별로는 입출고 관련 기술이 121건으로 전체의 44%를 차지했고, 물품이 적재돼 보관되는 선반·랙 관련 기술 71건(26%), 물품을 선반에 수납·인출하기 위한 피킹 관련 기술 55건(20%), 물품 정보를 자동으로 저장·관리하는 재고관리 관련 기술이 24건(8%)이었다.
최근 5년간 내국인이 163건(59%), 외국인이 113건(41%)을 출원해 내국인 못지않게 외국인 출원도 활발했다.
내국인 출원은 중소기업이 83건으로 30%를 차지했고, 개인 54건(19%), 대학 및 연구소 16건(6%), 대기업 10건(4%) 순이었다. 국내 물류산업 특성상 중소기업과 개인 비중이 컸다.
유준 특허청 운송기계심사과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택배 대란으로 물류의 효율적 관리 필요성이 강조되고, 정부도 디지털 뉴딜의 하나로 빅데이터, 인공지능, 로봇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물류창고에 대한 인증과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며 "관련 특허출원이 더 가파르게 늘 것"으로 예상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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