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662억원 투입해 2022년 완공 목표…동해선축 지역경제 활성화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은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와 강원 동해시 송정동을 잇는 동해선 포항∼동해 간(172.8㎞) 전철화 사업을 이달 30일 착공한다고 25일 밝혔다.
동해선 전철화 사업은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사업으로 선정된 사업 중 최초로 착공한다.
이번 공사는 기존 동해선 중 유일한 포항∼동해 간 비전철 구간을 전철화하기 위해 총 6개 공구로 분할 발주해 시행되며 2022년 완공이 목표다. 총사업비는 4천662억원이다.
동해선 전철 사업이 완료되면 전기 동력분산식 열차(Electric multiple unit)인 'EMU-150' 투입으로 부전에서 강릉까지 232분이 걸린다. 무궁화 완행을 이용할 때(269분)보다 37분이 단축된다.
또 2024년 'EMU-260' 열차가 투입되면 이동에 155분이 걸려, 무궁화 급행(217분)과 비교하면 이동시간이 한 시간가량 줄어든다.
김선태 국토부 철도국장은 "이번 전철화 사업을 통해 기존 동해선 전 구간(총연장 360.2㎞, 부전∼강릉)에 전기철도 일괄 수송체계가 구축된다"며 "향후 강릉∼제진 철도건설사업과 연계돼 남북 경제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환동해경제권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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