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아프리카 말리의 야당 지도자 수마일라 시세(71)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숨졌다고 AFP, 로이터 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수마일라 시세의 대변인은 이날 "수마일라가 지난 밤 파리에서 숨졌다"고 말했다.
수마일라 시세의 가족 중 한 명도 시세가 프랑스에서 코로나19 치료를 받았다고 AFP 통신에 밝혔다.
전 재무장관인 시세는 말리의 주요 야당인 '공화국과 민주주의를 위한 연합'(URD)을 이끌어왔다.
그는 2013년과 2018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지만, 이브라힘 부바카르 케이타 전 대통령에게 패했다.
시세는 올해 3월 하순 말리 북동부 팀북투 지역에서 총선 유세를 하다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에게 납치됐고, 6개월여 만인 10월 초에 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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