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스 통신 보도…현재는 미그-31K 전투기에만 탑재 가능
(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김형우 특파원 = 러시아가 자국의 차세대 전투기인 수호이(Su)-57 전투기를 활용, 공중에서 극초음속 미사일인 '킨잘'(단검) 발사 시험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은 지난 25일(현지시간) 현지 방위산업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타스에 최근 생산된 Su-57 기체를 지난달 말 남부 아스트라한주(州) 아흐투빈스크의 한 시설에 전달했다면서 이 기체가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시험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타스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내년에는 Su-57 전투기 4대가 남부군관구에 배치될 것이라고 전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최근 군 관련 회의에서 2024년 말까지 22대의 Su-57 전투기가 러시아군에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2028년까지 모두 76대의 Su-57 전투기를 보유할 계획이다.
Su-57은 러시아가 자랑하는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다. 레이더에 거의 포착되지 않는 스텔스 기능을 갖췄으며, 다양한 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다.
타스는 러시아 공군이 실전 배치한 전략무기인 킨잘은 현재 미그-31K 전투기에만 탑재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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