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일본 기업 오릭스가 28일 스페인 신재생에너지 업체인 엘라완에너지(Elawan Energy)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오릭스는 엘라완에너지의 지분 80%를 사는 방식으로 2021년 2분기까지 거래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거래 규모는 추가 자본 투입분까지 포함해 9억6천500만 달러(약 1조500억 원)라고 이 회사 대변인은 설명했다.
2007년 설립된 엘라완에너지는 풍력, 태양력 등 프로젝트를 개발, 운영하는 업체다.
오릭스의 에너지 사업 부문을 이끄는 간부인 다카하시 히데타케는 성명을 통해 "엘라완은 오릭스의 세계 신재생 에너지 사업 확대에 이상적인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앞서 보험, 벤처금융, 부동산 등 다양한 사업을 하는 오릭스는 지난 9월 인도의 신재생 에너지 개발회사 그린코 에너지 홀딩스 지분 20%를 9억8천만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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