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 육용오리 농장서 고병원성 AI 확진…국내 농장 39번째

입력 2021-01-01 17:28  

전북 고창 육용오리 농장서 고병원성 AI 확진…국내 농장 39번째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전북 고창의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이 나왔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1일 의심 사례가 발생한 고창의 육용오리 농장을 정밀검사한 결과 고병원성인 H5N8형 AI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만 경북 경주 메추리 농장에 이어 두 번째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나왔다.
지금까지 국내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것은 이번을 포함해 39번째이다.
중수본은 발생농장 반경 3㎞ 내 사육 가금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을 했다. 반경 10㎞ 내 가금농장에는 30일간 이동을 제한하면서 AI 일제 검사를 할 방침이다.
발생지역인 고창의 모든 가금농장은 7일간 이동이 제한된다.
중수본 관계자는 "농장의 소독·방역 실태가 조금이라도 미흡할 경우 고병원성 AI가 발생할 위험이 높은 엄중한 상황"이라며 "농장주는 차량·사람·장비 소독, 장화 갈아신기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실천하고 사육 가금에서 이상이 발견되면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달라"고 강조했다.
e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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