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에서도 변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2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의 진단의학 분야 전문기관인 DASA는 상파울루에서 2건의 변이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발견됐으며, 지난달 말 보건부 국가위생감시국(Anvisa)에도 이 사실이 알려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가위생감시국은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사실을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하지는 않고 있다.
DASA의 전문가들은 상파울루에서 발견된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영국 등 다른 나라에서 명명된 'B.1.1.7'과 같은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이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의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브라질 보건부 자료를 기준으로 전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770만578명, 누적 사망자는 19만5천411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브라질의 누적 확진자 수는 미국과 인도에 이어 세 번째로, 사망자는 미국 다음으로 많다.
전국 27개 주 가운데 7개 주는 사망자 증가세를 나타냈고, 13개 주는 눈에 띄게 늘거나 줄지 않으면서 안정세를 보였으며, 6개 주는 감소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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