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농협중앙회를 비롯한 협동조합 회장단이 국무총리를 만나 농수산물 선물가액을 올려달라고 건의했다.
농협중앙회 이성희 회장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를 예방해 설 연휴를 앞두고 한시적으로 농수산물 선물가액을 상향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의 고충을 덜어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날 방문에는 이 회장과 뜻을 같이하는 수협중앙회 임준택 회장, 산림조합중앙회 최창호 회장,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이 함께 참석했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달 15일 수협중앙회·산림조합중앙회 회장과 공동명의로 국무총리실과 국민권익위원회에 농수산물 선물가액 상향 건의문을 전달한 바 있다.
농협중앙회 측은 "부정청탁금지법은 직무 관련 공직자 등에 대한 금품 제공을 제한하는 법이나 일반인 사이에서도 이를 준용하는 경우가 많아 일시적인 규제 완화도 농수산물 소비 증진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가 매우 크다"며 "선물 세트 기획과 상품화에 필요한 시간을 고려해 정부가 빠른 결정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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