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유럽 주요 증시는 6일(현지시간) 미국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이 될 가능성이 커진 영향으로 일제히 큰 폭으로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47% 상승한 6,841.86으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76% 오른 13,891.97로 거래를 종료했다.
프랑스 파리의 CAC 40 지수 역시 1.19% 상승한 5,630.60으로,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1.78% 오른 3,611.08로 장을 마쳤다.
특히 DAX 30 지수의 경우 종가 기준으로 이날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투자자들은 미국 상원의 다수당을 결정할 최종 승부처인 조지아주 상원의원 2곳의 결선 투표에서 민주당이 모두 승리할 가능성이 커진 점을 주목했다.
만일 민주당이 2곳 모두 이길 경우 지난해 치러진 대선 승리 및 하원 수성과 더불어 상원까지 차지하는, 이른바 '트리플 크라운' 달성을 눈앞에 두게 된 것이다.
한 시장 분석가는 AFP에 미국의 투표 결과가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타격을 입은 경제 회복에 대한 희망을 높여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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