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부통령 등 일부 대피…회의장 남은 의원들, 문 잠그고 바리케이드 쳐
(워싱턴=연합뉴스) 이상헌 특파원 = 미국 차기 대통령을 최종 인증하기 위해 6일(현지시간) 소집된 상원과 하원 합동회의가 열린 미 워싱턴DC 의사당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난입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시위대가 조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 인증에 항의하기 위해 의사당에 진입하자 상원과 하원 회의가 전면 중단됐다.
회의를 주재하던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일부 상원의원이 회의장에서 대피했다.
하원 회의장 역시 긴급 대피해 들어갔으며. 각 회의실 문은 안전을 위해 잠겨졌다고 CNN과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 미 언론이 전했다.
의사당에 난입한 시위대가 하원 본회의장의 문을 세게 두드리는 소리도 들렸다고 CNN은 보도했다.
여전히 회의실에 남아 있는 하원의원들은 의자 밑으로 몸을 숙여야 할 수도 있다고 하원 본회의장 관계자가 말했다.
현재 시위대는 의사당 내 원형 홀에 머무는 것으로 전해졌다.
각 회의장 문에는 바리케이드가 처져 있다고 CNN은 전했다.
honeyb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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