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KINDEX 미국S&P500'과 'KINDEX 미국나스닥100'의 순자산이 총 2천억원을 넘어섰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상장된 KINDEX 미국S&P500은 미 증시를 대표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의 성과를 따라가도록 설계됐다.
환헤지를 하지 않으면서 S&P 500 현물지수를 그대로 따라가도록 설계한 국내 첫 ETF인 데다 보수율이 낮아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6일 기준 순자산은 1천41억원이다.
지난해 10월 상장된 KINDEX 미국나스닥100은 미국 대형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 지수의 성과를 따라가도록 설계됐다. 6일 기준 순자산은 1천15억원이다.
앞서 한투운용은 미 증시 대표지수에 투자하는 두 ETF의 보수율을 0.07%로 대폭 낮추면서 자산운용업계에 해외주식형 ETF 보수율 인하 경쟁을 촉발한 바 있다.
정현철 멀티전략본부장은 "KINDEX 미국 ETF 2종을 업계 최저 보수로 출시해 투자자들의 호응을 얻으면서 거래량이 급증하고 있다"며 "두 상품은 현물지수를 추종하고 환헤지를 하지 않는 상품으로 설계해 S&P 500 및 나스닥 100 지수의 구성 종목에 직접 투자하는 것과 유사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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