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굴곡이 심한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외곽순환도로 북측 구간이 직선으로 개선된다.
국토교통부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행복도시 외곽순환도로 북측 구간의 도로 선형을 개선하기 위해 행복도시 예정지역을 일부 변경한다고 7일 밝혔다.
그간 안개가 자주 발생하는 외곽순환도로 북측 미호천 구간이 급격한 S자로 계획돼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도로선형 개선을 위해 공청회와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행복도시 예정지역을 일부 확대했다.
연기면 보통리 남측 농지 9만8천㎡를 편입해 행복도시 예정지역 면적은 72.91㎢에서 73.01㎢로 0.1%가량 증가하게 된다.
국토부와 행복청은 예정지역 확대를 통해 외곽순환도로 북측구간의 최소 곡선반경을 완화해 더욱 안전한 도로로 만들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를 통해 미호천 지역의 교량 연장도 832m에서 610m로 단축돼 미호천 생태습지 훼손 면적이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행복청은 외곽순환도로 건설을 신속히 추진해 2025년까지 외곽순환도로 전 구간을 개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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