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롯데케미칼[011170]이 터키 공장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글로벌 엔지니어드스톤 시장 확대에 나선다.
롯데케미칼은 300억원을 투자해 인조대리석 소재 엔지니어드스톤을 생산하는 터키 '벨렌코(Belenco)'공장의 3호 생산라인을 증설했다고 11일 밝혔다.
증설 라인은 연 12만 장의 생산 규모로 이달 말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한다.
인조대리석은 주방, 욕실 등의 실내 공간부터 건물 외관에까지 두루 사용되는 건축물 내·외장재로, 내구성과 강도·위생성 등이 뛰어난 프리미엄 인테리어 소재다.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전 롯데첨단소재)이 2019년 인수한 벨렌코(Belenco)사는 터키 엔지니어드스톤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이다.
종전 2개 라인에서 연 23만 매를 생산했으며 이번 증설로 35만 매까지 생산 규모가 확대된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증설로 현재 연 9만 매의 생산 규모를 갖춘 국내 여수공장까지 합해 연간 총 44만 매의 엔지니어드스톤 생산이 가능하게 됐다.
롯데케미칼은 터키 공장의 안정적인 원가경쟁력을 기반으로 최근 급성장중인 북미 인테리어 소재 시장과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국내 여수공장은 차별화된 엔지니어드스톤 신제품을 적극 개발해 고부가 제품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이영준 대표는 "심미성과 기능성을 살린 기술개발과 고급 제품 라인업 추가로 글로벌 건축·인테리어 소재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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