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1월 수상자로 오승현 두산인프라코어㈜ 전무와 배명직 기양금속공업㈜ 대표이사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대기업 부문 수상자인 오 전무는 수입에 의존하던 굴착기 MCV(메인 컨트롤 밸브)를 국산화해 우리나라 건설기계 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굴착기 MCV는 각 작동 부위에 유압을 전달해 장비 이동과 작업 동작을 제어하는 부품이다.
중소기업 부문 수상자인 배 대표는 국내 최초로 전해법을 통해 스테인리스 강판의 흑색 처리기술을 개발한 점을 인정받았다. 스테인리스 강판은 은백색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흑색을 포함해 다양한 색상의 강판을 구현했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 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고자 제정됐다. 과기정통부와 산기협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우수 엔지니어를 매달 1명씩 선정해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씩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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