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매년 10% 성장…2030년 글로벌 기업으로 진화"

입력 2021-01-11 10:18   수정 2021-01-11 10:42

LS일렉트릭 "매년 10% 성장…2030년 글로벌 기업으로 진화"
비전 선포식…구자균 회장 "4차 산업혁명시대 리딩컴퍼니 돼야"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LS일렉트릭(ELECTRIC)이 앞으로 10년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글로벌·디지털 기업으로 진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LS일렉트릭은 11일 구자균 회장의 프레젠테이션 영상을 임직원들에게 공유하는 비대면(언택트) 비전 선포식을 열고, 2030년까지 10년간 가속 성장을 실현할 새로운 비전 'Drive Change for 2030'을 발표했다.



구자균 회장은 비전 선포식에서 "산업 패러다임이 급변하는 불확실성의 시대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만들어 향후 10년 간 혁신을 넘어서는 진화(Evolution beyond Revolution)를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의 존재 목적은 단순 생존, 현상 유지로 '장수하는 기업'이 되는 것이 아니며 압도적인 성장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리딩 컴퍼니, 시장의 지배자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새 비전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빨라진 디지털 기반 4차 산업혁명 사업에 대비해 가속 성장을 주도하는 글로벌 컴퍼니, 디지털 엔터프라이즈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회사의 체질을 변화시킬 근원적인 변혁 차원에서 3대 혁신 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해 LS그룹 최초로 도입한 CIC(사내 독립기업) 체제하에 자율과 책임을 중시하는 매크로 경영을 통해 성장 전략의 실행력을 획기적으로 개선(경영 혁신)하고, 글로벌 사업 모델의 완전한 현지화, 디지털 및 온라인 플랫폼 기반의 국경 없는 비즈니스의 형태로 전환(사업 혁신)을 추진한다.



회사는 이를 토대로 향후 10년 동안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2030년 기준 사업 포트폴리오는 글로벌 사업 비중을 70% 이상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또 사업의 50% 이상을 디지털 신규 비즈니스로 채워 명실상부한 글로벌 컴퍼니, 디지털 엔터프라이즈로 변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민첩한 실행력(Agility), 과감한 도전(Challenge), 탁월한 성과(Excellence) 등 3대 핵심가치(일명 'ACE')를 제시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종전의 전력, 자동화 사업을 뛰어넘어 새 시대에 맞는 정보통신기술(ICT) 기술, 디지털 역량을 활용한 새로운 혁신 모델로의 변화를 고민해왔다"며 "앞으로 이에 걸맞은 기술, 제품, 사업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sm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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