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신규 확진 1천433명…수요일 기준 두번째로 많아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30만명을 넘어섰다.
13일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이날 일본 수도 도쿄도(東京都)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1천433명이 새로 보고됐다.
전날까지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29만8천884명이었으며 이날 도쿄 등에서 새로 파악된 확진자를 고려하면 누적 확진자는 3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추산된다.
한국의 누적 확진자가 13일 0시 기준 7만212명인 점을 고려하면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한국의 약 4.3배 수준이다.
이날 도쿄의 신규 확진자는 수요일 기준으로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긴급사태를 선포했음에도 감염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이달 8일 도쿄도(東京都), 사이타마(埼玉)·가나가와(神奈川)·지바(千葉)현 등 수도권 4개 광역자치단체에 긴급사태를 발효했다.
이후 다른 지역에서 긴급사태 추가 발령 요구가 이어져 오사카부(大阪府) 등 7개 지역에 13일 긴급사태를 추가로 선포한다.
이에 따라 긴급사태는 전국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 중 11개 지역으로 확대된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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