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한화디펜스는 전기로 가는 '친환경 전기추진선박'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덴마크 에너지솔루션 기업 '댄포스'(Danfoss)와 전략적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한화디펜스의 선박 에너지저장장치(ESS) 기술과 댄포스의 주파수변환장치 기술을 활용해 전기추진·하이브리드 선박용 전기추진 시스템을 공동으로 개발해 국내 관공선 등 친환경 선박에 보급할 계획이다.
한화디펜스가 공급하는 선박용 ESS는 잠수함용 리튬전지체계 기술을 선박 운용환경에 맞게 개발한 제품으로, 차세대 선박 에너지원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앞서 해군 잠수함용 대용량 ESS 장치를 개발한 한화디펜스는 전투함과 대형상선, 연근해 선박 등 선종별 맞춤형 ESS 시스템도 함께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정부는 선박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2030년까지 관공선 388척, 민간선박 140척 등 528척을 친환경 선박으로 전환하는 '2030 그린십(Green Ship)-K 추진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이사는 "주파수변환장치를 포함해 선박 전기추진화 관련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보유한 댄포스코리아와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정부의 '그린뉴딜' 및 '그린십-K' 정책에 부응해 친환경 선박 개발과 보급 확대를 위해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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