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세계기상기구(WMO)는 2020년이 역대 가장 더운 3개년 중 한 해였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WMO는 성명에서 지난해 지구 평균 기온은 14.9도로, 산업혁명 이전보다 1.2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가장 더운 해로 꼽혔던 2016년, 2019년 평균 기온과 거의 같은 수준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낮은 라니냐 현상이 발생했음에도 지구 평균 기온이 높았다고 WMO는 전했다.
페테리 탈라스 WMO 사무총장은 "인간이 유발한 기후 변화에 따른 시그널이 강력해졌다는 점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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