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서도 나흘 만에 확인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 내 지역사회 감염에 의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 연속 100명대를 기록했다.
16일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15일 하루 중국에서는 허베이성 90명, 헤이룽장성 23명, 베이징 2명 등 115명의 지역사회 감염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중국의 일별 지역사회 감염 신규 확진자는 지난 3일 두자릿수로 늘어난 뒤 12일 107명, 13일 124명, 14일 135명을 기록했다.
15일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헤이룽장성은 14일보다 다소 줄었으나 허베이성은 동일했다.
특히 베이징에서 지역사회 감염 신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11일 이후 나흘만이다.
역외 유입 환자 15명을 포함한 15일 하루 중국 전역의 신규 확진자수는 130명이고, 무증상 감염자는 역외유입 24명 등 79명이다.
헤이룽장성 신규 확진자는 전원 왕쿠이(望奎·21명)를 포함한 쑤이화(綏化)에서 보고됐고, 무증상 감염자 30명 가운데서도 하얼빈(哈爾濱·1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쑤이화에서 나왔다.
허베이성에서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스자좡(石家莊) 당국은 전체 주민 1천25만명에 대한 2번째 감염여부 검사를 마무리했다.
스자좡은 19일까지 전체 주민에 대한 자가 방역조치를 이어갈 예정이다.
허베이성 싱타이(邢臺)는 16일부터 확진자 다수가 나온 난궁(南宮) 이외 지역 주민들에 대해서는 정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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