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용산공원 조성과 관련한 국민권고안을 마련할 300명의 국민참여단이 출범했다.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와 국토교통부, 서울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6일 용산공원 국민참여단 발대식을 온라인으로 열었다.
참여단은 사전 온라인 학습으로 용산공원에 대한 기초 지식을 습득하고 주변부 도보 투어와 토론회, 소모임 활동, 워크숍 등을 통해 본격적인 논의 활동을 벌이게 된다.
참여단은 공원의 정체성, 공원의 생태·역사·문화적 국민 활용 방안, 지역사회 관점의 의제 발굴, 용산공원 일대 역사문화유산 활용방안 등 4가지 주제를 논의한다.
이를 통해 2012년 용산공원 조성 국제공모에 당선된 용산공원 조성계획안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고 6월까지 국민권고안을 마련하게 된다.
이날 용산공원추진위는 공원 명칭 공모전 심사 결과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용산공원'을 공원의 명칭으로 확정하고 우수 공모작에 대한 시상식을 열었다.
위원회는 "기존 명칭인 용산공원은 10여 년간 사용돼 국민에게 친숙하고 부르기 쉬우며 직관적으로 대상이 떠올려진다는 장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나머지 우수 제안은 공원의 들판·언덕·호수·마당 등 공원의 세부 지명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용산공원 외에 용산늘품공원, 용산열린공원, 용산미르뫼공원, 용산국가공원 등의 명칭이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명칭 공모와 함께 진행된 용산공원 사진 공모전에는 용산 미군기지와 관련된 개인 소장 사진 191건이 접수됐으며, 역사성과 상징성 등이 뛰어난 우수작 3건이 선정됐다.
변창흠 국토부 장관은 "참여단이 제시할 비전이 용산공원을 완성하는 귀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국민의 대표라는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끼고 다양한 활약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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