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 각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는 가운데 지역사회 감염 신규 확진자가 사흘 만에 다시 세자릿수를 기록했다.
19일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전날 하루 중국 전역에서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 106명이 보고됐다.
앞서 지역사회 확진자는 15일 115명에서 16일 96명, 17일 93명으로 소폭 감소세를 보인 바 있다.
올해 들어 확산세가 가장 심각했던 베이징(北京) 인근 허베이성의 경우 15일 신규확진자가 90명이었지만, 18일에는 35명까지 줄어들었다.
하지만 지린성 확진자가 16일 10명, 17일 30명에 이어 18일 43명까지 늘어나 허베이성보다 많아졌다.
헤이룽장성과 베이징(北京)에서는 각각 27명, 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지역사회 무증상 감염자의 경우에도 허베이성은 2명에 그쳤다. 하지만 헤이룽장성과 지린성에서 각각 43명, 34명을 기록해 당분간 이들 지역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올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역외유입 12명을 포함한 18일 중국 전역의 신규확진자 총수는 118명이었고, 역외 유입 11명을 더한 무증상 감염 총수는 91명이었다.
이밖에 허베이성 스자좡(石家莊)의 신러(新樂)시와 싱타이(邢台)의 난궁(南宮)시는 코로나19 고위험지역으로 추가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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