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매체 "자녀 양육 등 복잡한 이유로 서로 헤어지기로 결정"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16살 차이의 미국 할리우드 커플 벤 애플렉과 아나 디 아르마스가 결별했다.
영화배우 애플렉(49)과 디 아르마스(33)는 교제 1년 만에 서로 헤어지기로 했다고 19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ET 등이 보도했다.
ET는 소식통을 인용해 "두 사람은 자신들의 관계가 각자 원하는 방식으로 유지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서로의 결정에 따라 결별했다"고 전했다.
대중잡지 피플은 "디 아르마스가 관계를 먼저 끝낸 장본인이고, 헤어진 이유는 복잡하다"며 "디 아르마스는 로스앤젤레스(LA)에서 살고 싶어 하지 않는데, 애플렉은 아이들과 함께 LA에 거주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보도했다.
애플렉은 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가너와 결혼해 세 자녀를 뒀지만 2018년 이혼했고, 디 아르마스도 스페인 출신 배우 마크 클로테트와 결혼했다가 2013년 헤어진 경험이 있다.
두 사람의 결별 소식이 알려진 뒤 애플렉의 LA 집 앞에는 실물 크기의 디 아르마스 사진 보드를 버리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고, 디 아르마스는 자신의 고향인 쿠바에 머물면서 머리를 단발로 친 모습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했다.
두 사람은 2019년 스릴러 영화 '딥 워터' 출연 배우로 만났고, 지난해 3월 쿠바를 함께 여행하는 것이 목격되면서 교제 사실이 알려졌다.
애플렉은 '굿 윌 헌팅', '아마겟돈', '진주만' 등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고, 최근에는 미국 DC 코믹스의 슈퍼히어로물인 '저스티스 리그' 시리즈에서 배트맨 역할을 맡아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디 아르마스는 '블레이드 러너 2049', '나이브스 아웃', '007 노 타임 투 다이' 등 블록버스터 영화에 잇따라 출연한 할리우드의 떠오르는 스타다.
jamin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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