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대생 범용인증서 불편 해소…"대학·고교에도 적용"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네이버는 올해 3월부터 모바일 학생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네이버는 우선 사이버대학교를 중심으로 학생증 서비스를 선보인 다음, 일반 대학교와 고등학교 등 다른 교육 기관에도 학생증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네이버에 따르면 사이버대학교 학생들은 수업을 듣거나 시험을 볼 때 본인을 인증하기 위해 공동인증서 중에서도 범용인증서를 사용하고 있다.
매번 컴퓨터에 범용인증서를 설치해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하고, 인증서를 갱신할 때마다 비용 4천400원도 부담해야 한다.
네이버 학생증을 도입하는 사이버대는 이런 불편이 해소된다.
학생들이 도서관 등을 출입할 때도 실물 학생증이나 학교 앱 대신 네이버 앱으로 학생증을 꺼낼 수 있어 편해진다.
네이버는 이날 세종사이버대학교와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종사이버대는 우선 네이버 인증서를 도입하고, 추후 모바일 학생증 서비스를 추가한다.
네이버는 지난달에는 경희사이버대학교·서울사이버대학교에 네이버 인증서를 적용했다. 2월에는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건양사이버대학교·글로벌사이버대학교 등과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유봉석 네이버 서비스운영 총괄은 "최근 한 달간 약 100만명이 네이버 인증서를 신규 발급받을 정도로 모바일 신분증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며 "네이버 인증서, 자격증, 그리고 학생증까지 이용자가 본인을 인증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수단을 네이버 앱에 담아 편리함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h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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