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미국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홍콩 사무실을 폐쇄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홍콩에 근무하던 20명 미만의 엘리엇 직원들은 영국 런던이나 일본 도쿄로 근무지를 변경할 예정이다.
엘리엇은 홍콩 책임자였던 제임스 스미스가 런던으로 근무지를 옮긴 2018년 초부터 '탈 홍콩' 움직임을 보였고 특히 올해부터 홍콩 내 트레이딩·투자 활동을 중단했으며 사무실 폐쇄는 최근 홍콩의 정치적 불안정과는 관련이 없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1977년 폴 싱어가 설립한 엘리엇은 지난해 말 현재 450억 달러(약 49조5천360억원)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는 행동주의 헤지펀드다. 과거 한국에서도 삼성물산 합병 과정에 반대하고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문제를 공격하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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