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이 올해 들어 첫 인공위성 발사에 성공했다.
중국은 20일 오전 0시 25분(현지시간) 쓰촨성 시창(西昌)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長征)-3호 이(乙) 운반로켓을 이용해 톈퉁(天通) 1호 03 위성을 발사했다고 신화통신 등 관영매체가 전했다.
톈퉁(天通) 1호 03은 중국 우주탐사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국영기업 중국항천과기집단(CASC)의 계열사가 만든 이동통신 위성이다. 이를 통해 중국 및 주변지역, 중동, 아프리카, 태평양, 인도양 등을 대상으로 전천후로 24시간 안정적인 통화·메시지·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는 게 중국 측 설명이다.
이번 발사는 창정 계열 운반로켓을 이용한 358번째 우주 임무이기도 하다.
중국이 '우주 굴기' 움직임을 이어가는 가운데, CASC는 올 한해 우주정거장 건설작업 등을 포함해 40여 차례 우주 발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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