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예약자 절반이 20∼30대…울트라가 50% 차지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22일 시작한 통신3사의 갤럭시S21 사전개통 행사가 코로나19 영향으로 대부분 비대면으로 치러지면서 '무인' 개통 행사까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SK텔레콤은 22일 홍대 ICT멀티플렉스 'T팩토리'의 무인 구매 공간 'T팩토리24'에서 국내 최초 갤럭시S21 무인 개통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갤럭시S21 예약 구매 고객 중 사전 신청을 거쳐 선정된 고객이 참석했다.
신규 휴대폰 개통 행사에 무인 개통 시스템을 이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객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간격을 두고 T팩토리에 방문해 SKT 무인 개통 시스템으로 예약한 단말기를 개통했다.
SKT는 이번 출시를 맞아 T팩토리 내부 공간도 개편했다.
T팩토리 내부에 갤럭시S21 체험존 '갤럭시 스튜디오'를 설치하고, V컬러링·웨이브·플로·원스토어북스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미디어 라이브러리'도 강화했다.
다른 통신사들도 고객 대상 개통 행사 대신 비대면이나 사내 행사로 개통을 기념했다.
LG유플러스는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열고 갤럭시 S21과 U+투게더 결합상품 가입이 꼭 필요한 사연을 받아 4명을 사전개통 고객으로 선정했다. U+투게더는 누구나 조건 없이 가입이 가능한 LTE·5G U+결합상품이다.
1호 고객은 기술부문 클라우드아키텍처팀 육준협 책임의 고등학교 1학년 입학을 앞둔 아들 육조은군(17)으로 선정됐다.
육 군은 "매번 아빠가 이용하던 휴대폰을 물려받아 사용했었는데, 이렇게 좋은 카메라 기능이 되는 갤럭시 S21을 받아 너무 기쁘다"며 "LG유플러스의 1호 개통이어서 더욱 의미 있는 것 같다"며 당첨 소감을 전했다.
LG유플러스는 강남역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에서 2월 9일까지 갤럭시 S21 이벤트 '틈플레이21'을 운영한다.
KT는 전날인 21일 오후 개통 전야제 개념으로 'BJ쯔양과 함께하는 온라인 캠핑 먹방'을 유튜브로 중계했다.
먹방 BJ '쯔양'과 방송인 '박권'이 안다즈 호텔에서 추첨을 통해 비대면으로 초청된 고객과 함께 실내 캠핑을 하며 갤럭시S21을 써보고 먹방을 하는 콘셉트다.
SKT가 공식 온라인샵 T다이렉트샵에서 사전 예약을 한 결과, 20~30대 고객이 전체 예약 가입자 가운데 약 50%를 차지했다.
갤럭시S21 모델 가운데 울트라 비중이 약 50%로 절반가량을 나타냈으며, 22일 개통일 당일에 바로 제품을 받을 수 있는 바로도착 배송 서비스를 선택한 고객은 전체 예약자의 약 30%였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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