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자원 데이터를 전자정부 DB와 통합 관리"
(알마티=연합뉴스) 김상욱 통신원 =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의 징집병들은 앞으로 우편송달이 아닌 문자메시지(SMS)를 통해 입영대상자임을 통보받게 된다.
카자흐스탄 일간지 텡그리뉴스는 22일(현지시간) 국방부 대변인을 인용, 병역자원 데이터를 전자정부 데이터베이스(DB)와 통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대변인은 "현재 통합작업이 진행 중"이라면서 "이를 통해 입영대상자들을 신속히 분류하고 적시에 문자메시지로 통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작년에는 약 3만4천명의 병역자원이 징집되었다고 전했다.
총인구가 1천800만명인 카자흐스탄은 군별로 정확한 병력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대략 7만5천명 수준의 병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자흐스탄은 러시아와 7천500km의 국경선을 접하고 있고 동쪽으로는 중국과 맞닿아 있다. 또 유전지대인 카스피해를 인접국들과 공유하고 있어 병력 수요가 증가하는 실정이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카자흐스탄은 징병제를 기본으로 하되 모병제를 혼용하고 있다. 카자흐스탄군은 최고 사령관인 대통령을 정점으로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예하의 육해공군, 공수부대, 포병, 후방 군수지원부대 등으로 이뤄져 있다.
영토가 광대해 육군엔 동·서·남·북부 지역 사령부 체제가 도입됐다. 현역병의 복무기간은 1년이다.
almatykim6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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