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 전문기업 한섬은 '2021년 가을·겨울(F/W) 파리 패션위크'에 자사 캐주얼 브랜드 시스템과 시스템옴므가 참여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국내 토종 브랜드인 시스템과 시스템옴므는 2019년 가을·겨울부터 파리 패션위크에 5회 연속 참가하게 됐다.
파리 패션위크는 세계 4대 패션쇼 중 하나로,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한섬은 오는 28일까지(현지시간) '시스템 스튜디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사 제품을 공개한다. 시스템 스튜디오는 한섬이 파리 패션위크에 선보이는 해외 컬렉션용 글로벌 에디션으로, 유럽과 미국, 동아시아 등 주요 수출 대상국을 겨냥한 제품 200여 종으로 구성됐다.
시스템 스튜디오 컬렉션의 주요 콘셉트는 '홀수·짝수'로 현실과 가상, 남성성과 여성성 등 상반된 개념을 동시에 담은 것이 특징이라고 한섬은 소개했다.
한섬은 공식 홈페이지에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한 가상 쇼룸을 운영해 시스템 스튜디오 제품을 360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한섬 관계자는 "2019년 가을·겨울부터 파리 패션위크에 참가한 이후 프랑스의 쁘렝땅 등 해외 백화점과 글로벌 패션몰 쎈스 등 15개국의 55개 업체와 도매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매 시즌 계약 물량이 30% 이상씩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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