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이 22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새 행정부에 전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부과된 대이란 제재를 조건 없이 해제하라고 요구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자리프 장관은 이날 미 외교 전문지 포린 어페어스(Foreign Affairs) 기명 논평을 통해 "바이든 행정부는 트럼프 취임 이후 부과되거나 재부과된 모든 제재를 조건 없이 제거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이것이 지난 2015년 서방과 이란 사이에 체결된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 행동계획)를 살리는 일이라면서, 이란으로부터 양보를 얻어내려는 어떤 시도에도 반대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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