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우정사업본부는 2월 1~16일을 '설 명절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해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기간 전국 25개 집중국의 소포구분기 33개는 최대로 가동하고 운송차량은 2천700대 증차한다.
분류작업 등에 필요한 임시인력 2만8천여명을 증원하고, 배달·분류 인력의 안전 및 복지 지원 등에 예산 42억원을 투입한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해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우편 물량이 증가함에 따라 연중 상시적으로 투입되는 분류 인력을 꾸준히 증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 명절에 고향을 찾는 대신 선물을 보내는 경우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다량 발송 업체에 물량 분산 발송을 요청하고 필요 시 인력 및 장비 추가 투입을 대비하고 있다.
우편기계와 전기시설, 차량 등도 안전매뉴얼에 따라 사전 현장점검을 완료했으며, 집배인력의 안전사고 예방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시설물 방역을 강화하며 배달 시에도 비대면 방식으로 접촉을 최소화하고 배달 결과를 고객에게 알리기로 했다.
박종석 우정사업본부장은 "설 명절 우편물을 안전하게 배달할 수 있도록 정시소통 매뉴얼 및 안전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며 "물량 폭증 등으로 일부 우편물 배달이 지연될 수 있으므로 국민들의 협조와 양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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