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SBI저축은행은 작년 12월 도입한 보이스피싱 애플리케이션(앱) 탐지 솔루션이 금융사고 500여건을 예방했다고 27일 밝혔다.
SBI저축은행은 작년 12월 15일 국내 핀테크 기업인 에버스핀과 제휴해 보이스피싱 앱 탐지 솔루션 '페이크파인더'를 출시했다. 솔루션 도입 후 1개월여간 534건의 악성 앱이 탐지됐다.
이 솔루션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전 세계 앱 마켓 정보를 실시간 수집해 고객 기기에 설치된 앱과 해당 정보의 일치 여부를 검증한다. 검증 결과에 따라 출처가 불분명한 앱, 가짜 앱, 변조된 앱 등을 차단한다.
솔루션은 SBI저축은행 앱을 이용할 때 자동으로 작동한다.
SBI저축은행은 "특히 금융사의 대표번호를 가로채 보이스피싱 조직으로 연결되게 하는 악성 앱을 탐지해내는 데 효과적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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