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첫 성소수자 장관 탄생 눈앞…부티지지 인준안 상무위 통과

입력 2021-01-28 02:05  

미국 첫 성소수자 장관 탄생 눈앞…부티지지 인준안 상무위 통과
교통장관 지명…AP "이르면 금주 상원 전체 표결 예상"


(워싱턴=연합뉴스) 임주영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초대 교통부 장관으로 지명된 피트 부티지지에 대한 인준안이 27일(현지시간) 상원 상무위원회를 통과해 본회의 표결을 앞두게 됐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상원 상무위는 이날 부티지지 지명자의 인준안을 승인할지에 대한 투표에서 찬성 21표, 반대 3표로 인준안을 통과시켰다.
상무위 소속 의원 가운데 공화당의 테드 크루즈, 마샤 블랙번, 릭 스콧 상원의원은 반대표를 던졌다.
상원은 이르면 이번 주에 최종 표결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부티지지가 상원에서 인준을 받으면 미국 역사상 각료에 임명된 최초의 공개적인 동성애자(게이)이며 최연소 각료 가운데 한 명이 될 것이라고 AP는 전했다.
그가 장관으로 취임하면 지구온난화의 주된 요인인 자동차 배기가스 배출 감소 등 바이든 대통령의 기후변화 의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AP는 설명했다.
부티지지 지명자는 앞서 인준 청문회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전기자동차 사용을 촉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z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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