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자사의 카카오톡 해외주식상품권(스탁콘) 이용자의 약 78%가 20~30대였고 이들은 테슬라를 가장 많이 매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작년 12월 하순 스탁콘 출시 이후 약 4주 동안 판매량이 4천 건을 넘어선 가운데 고객 중 30대가 40%, 20대가 38%를 각각 차지했다.
이는 이들 세대가 해외주식에 대해 관심이 많고 카톡 선물하기 플랫폼 이용에 상대적으로 익숙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신한금융투자는 설명했다.
스탁콘은 '카톡 선물하기'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해외주식 상품권으로 소액으로도 미국 주요 주식 종목을 소수점 단위로 매수할 수 있다.
스타벅스 4천100원권, 넷플릭스 1만2천원권, 애플 2만5천원권, 테슬라 3만원권 등 4종이 출시돼 있으며, 해당 종목 외에 소수점 구매가 가능한 다른 종목도 같은 금액만큼 매수할 수 있다.
스탁콘 4종 중 가장 인기가 있는 것은 테슬라 3만원권으로 전체 판매 건수의 32%를 차지했으며, 선물 받은 스탁콘으로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도 테슬라였다.
애플, 스타벅스, 넷플릭스 매수가 뒤를 이었고, 배당주인 AT&T·리얼티 인컴,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 친환경 정책 수혜주로 꼽히는 퍼스트 솔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수혜주인 화이자 등도 인기가 있었다고 신한금융투자는 밝혔다.
이용자 남녀 비율은 남성 53%, 여성 47%로 비슷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앞으로 더 다양한 금액의 스탁콘을 출시하고 거래 가능 종목을 늘릴 계획이다.
jh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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