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사태 발령 후 주간 단위 코로나 신규 확진 감소세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 만에 4천명대로 늘었다.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28일 오후 10시 10분 현재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4천133명이다.
이에 따라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8만1천139명으로 늘었다.
일본의 최근 하루 확진자 추이를 보면 23일 4천717명에서 24일 3천990명, 25일 2천763명으로 줄었다가, 26일 3천853명, 27일 3천970명으로 재차 늘었다.
다만, 지난 8일 도쿄도(東京都) 등 수도권 4개 광역지자체에 이어 지난 14일 오사카(大阪)부 등 7개 광역지자체에 긴급사태가 발령된 이후 일본의 주간 단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줄어들고 있다.
이달 들어 주 단위 하루 평균 확진자는 1~7일 4천464명에서 8~14일 6천234명으로 늘었다가 15~21일 5천905명, 22~28일 4천67명으로 줄었다.
한편, 코로나19 사망자는 113명 늘어 누적 5천514명이 됐다. 이날 새로 확인된 사망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았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도쿄도 1천64명, 가나가와(神奈川)현 433명, 오사카부 397명, 지바(千葉)현 순으로 많았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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