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삼성카드[029780]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천343억원으로 전년보다 18.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15.9% 늘어난 3천988억원이다.
총취급액은 125조9천31억원으로 1.9% 증가했다. 부분별로 보면 ▲ 신용판매(일시불과 할부) 106조 4천887억원 ▲ 금융부문(장·단기카드대출) 17조 3천349억원 ▲ 선불·체크카드 1조166억원 ▲ 할부리스사업 1조629억원 등이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62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7.2% 줄었다.
30일 이상 연체율은 작년 말 기준 1.0%로 안정세를 유지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소비 부진으로 카드사들의 전체 카드 승인금액이 역대 최저 증가율을 기록한 상황에서도 삼성카드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두자릿수 비율로 증가했다.
삼성카드는 "고비용 저효율 마케팅 축소와 수익성 중심의 사업 재편 등 내실경영에 집중한 결과"라고 평가하고,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올해도 자산건전성 악화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면서 디지털 및 데이터 기반 사업 혁신을 통해 미래 수익기반을 다지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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