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금융투자협회는 작년 12월 말 기준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누적 수익률이 한 달 전보다 2.75%포인트 오른 22.48%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은행과 증권사 25곳이 출시한 지 3개월이 지난 일임형 ISA 상품 206개의 모델포트폴리오(MP) 운용 성과를 모은 결과다.
세계 증시가 백신 개발과 접종 개시, 미국의 추가부양책 등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수익률이 전월에 이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상품 유형별 누적 수익률은 초고위험 상품이 40.58%로 가장 높았고, 고위험(31.51%), 중위험(19.61%), 저위험(11.57%), 초저위험(7.27%) 순이었다.
초고위험 상품 가운데 최근 6개월 성과가 가장 좋은 모델포트폴리오는 대신증권[003540]의 '국내형 초고위험랩'으로, 6개월 수익률이 34.68%였다.
전체 대상 중 98%에 해당하는 202개의 모델포트폴리오가 5%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206개 MP가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ISA는 한 계좌에 예금·펀드·파생결합증권 등 여러 금융상품을 담을 수 있는 계좌로, 2016년 3월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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