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한국가스안전공사가 부탄캔 파열 방지 장치 의무화를 추진하는 등 부탄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가스안전공사는 2일 충남지역본부 회의실에서 국내 6개 부탄캔 제조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관리협의회를 열고, 근본적인 부탄캔 안전 확보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업계 의견을 모아 앞으로 부탄캔 파열 방지 장치 의무화, 사용자 주의사항에 관한 경고 그림 확대, 부탄캔 파열 안전성 향상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부탄캔 파열 방지 장치는 부탄캔 내부 압력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올라가면 뚜껑 부위의 배출구를 통해 가스를 안전하게 배출시켜 폭발을 방지하는 장치다.
공사는 그동안 정부와 함께 파열 방지 장치가 있는 부탄캔 보급을 늘리고, 부탄캔 두께를 강화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시행해왔다.
그러나 올해 들어 벌써 5건의 부탄캔 파열사고가 발생하는 등 사고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캠핑 등 소규모 실외모임이 늘면서 부탄캔 사용량이 급증하고, 관련 사고도 늘고 있다"면서 "부탄캔 사고를 획기적으로 감축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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