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접종지원팀 구성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대한의사협회 공중보건의료지원단은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 사업에 동참하고자 백신접종지원팀을 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의협은 백신접종지원팀 운영을 위해 산하 전국 16개 시·도 의사회에서 백신전담 임원을 지정하기로 했다. 향후 정부의 접종계획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의사회가 공조해 세부 사항을 협의해가며 접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의협은 공중보건의료지원단의 재난의료지원팀이 선별진료소, 생활치료센터, 감염병 전담병원 등에 의사 인력을 효율적으로 배치하는 데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재난의료지원팀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전국 250개소 접종센터와 이미 지원한 1천200여명의 의사 인력을 연계해 매칭하기 위한 시스템을 마련 중이다.
의협 관계자는 "1천200명은 재난의료지원팀에 선별진료소 등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 업무 등을 맡겠다고 지원한 인원"이라며 "백신접종지원팀은 지금 막 꾸려진 상황이어서 관련 인력을 모집하거나 배치한 상황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의협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안전하게 이뤄지도록 의사 1인당 100명 이하의 접종 인원 유지, 백신 접종 후 부작용 발생에 따른 책임소재 여부 등의 문제가 반드시 해결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의협은 백신 접종과 관련한 사고 및 의료분쟁 발생 시 의료진과 의료기관에 대한 책임을 면제해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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