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재즈파마슈티컬스(Jazz Pharmaceuticals, 이하 재즈파마)는 간질 치료제를 생산하는 GW파마슈티컬스(GW Pharmaceuticals, 이하 GW파마)를 72억달러(약 8조316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로이터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재즈파마는 현금과 주식 거래 방식으로 GW파마를 인수하기로 했다면서 2분기쯤 인수작업이 마무리되면 대마초 기반 간질 치료제 등 신경과학 관련 사업 부문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가격은 GW파마의 2일 종가에 50%의 프리미엄을 얹은 수준이다.
영국 제약사인 GW파마가 생산하는 '에피디올렉스'는 미국에서 첫 번째로 승인된 대마제제 의약품으로 지난해 5억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10억달러 돌파도 어렵지 않을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2003년 아일랜드에서 설립된 재즈파마는 SK바이오팜이 수면장애 신약 '솔리암페톨'(제품명 수노시)의 기술을 수출한 제약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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