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광주 양성 AI 인재들이 광주 AI 창업도시로 발전시킬 것"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광주과학기술원 인공지능(AI) 대학원 현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2019년 선정된 광주과기원 AI 대학원은 지역 내 산업과 AI 기술 접목,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광주과기원 AI 대학원은 매년 50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자기 주도형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기업가정신 교육 및 산학협력을 통한 인턴십 과정 등을 운영한다.
광주과기원 AI 대학원은 지역특화 산업인 헬스케어, 자동차, 에너지 등 3대 특화 분야 융합연구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AI 대학원은 2023년 조성될 광주 AI 융복합단지 내 고성능 데이터 센터 인프라·창업지원 프로그램 등과 연계해 광주의 교육-연구-창업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날 현판식에는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과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참석했다.
최 장관은 "광주가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 창출, 사람 중심의 AI 구현에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며 "광주 AI 융복합단지 성공이 곧 대한민국 AI 성공이라는 믿음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현판식에 앞서 이날 오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는 국가 AI 데이터센터 투자 협약 및 착수식도 열렸다.
착수식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영상 축사와 최 장관의 축사, 이 시장의 발표, 센터 운영을 맡을 NHN의 비전 소개 등이 이뤄졌다.
문 대통령은 영상 축사에서 "광주 국가 AI 융복합단지는 대한민국 AI 핵심 거점으로, 정보통신 강국을 넘어 인공지능 강국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대한민국 꿈을 실현할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광주과학기술원을 비롯한 광주·전남 대학은 AI 인재 양성 산실"이라며 "광주에서 양성된 청년 AI 인재들이 세계 시장에 도전해 광주를 세계적인 AI 창업도시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 AI 융복합단지는 AI 4대 강국 실현을 목표로 광주 첨단 3지구에 조성된다. 융복합단지의 핵심 시설인 AI 데이터센터는 연산량 88.5PF(페타플롭스) 규모로, 대규모 데이터를 수집하고 다양한 개발도구와 AI 반도체 시험 환경을 제공한다.
광주광역시는 "데이터센터 착수를 계기로 인프라 구축과 인재 양성, 지역 주력산업과 AI 간 융합 등 AI 기반 혁신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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