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전남 영암의 종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이 나왔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6일 전날 방역기관의 예찰·검사 과정에서 H5형 항원이 검출된 영암의 종오리 농장을 정밀검사한 결과 고병원성인 H5N8형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가금농장과 체험농원 등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모두 85건으로 집계됐다.
중수본은 발생지 반경 3㎞ 내 사육 가금을 예방적 살처분하고 반경 10㎞ 내 가금농장에 대한 30일간 이동 제한과 일제 검사를 시행한다.
영암의 모든 가금농장은 7일간 이동이 제한된다.
중수본 관계자는 "농장주가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라며 "생석회 도포, 농장 마당 청소·소독, 장화 갈아신기, 축사 내부 소독을 매일 철저히 실천해달라"고 강조했다.
e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