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AI 번역 기술 도입에 이어 두 번째 협력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특허청 유사 특허 검색 서비스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양측은 지난해 1월 업무협약을 맺고 특허청 해외 특허 문헌 분석 및 번역 업무에 다국어 번역 처리 기술 '카카오 i 번역 엔진'을 도입한 바 있다.
이번에는 유사 특허 검색 서비스에 AI 기술을 도입한다. 특허를 심사할 때 유사한 특허 문헌을 찾아서 비교 분석하는 서비스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측은 "AI 기술을 적용하면 문헌 내 핵심 키워드 정보, 문헌 간 유사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유사 문헌을 검색할 수 있다"며 "한국어뿐 아니라 외국어 비교 분석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양측은 다른 업무에서도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AI 기술과 특허청의 빅데이터를 함께 활용하기로 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김병학 수석부사장(CTO)은 "특허 분야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공공 서비스 혁신에 기여한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특허청과 지속적인 협업으로 성공적인 민·관 협력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h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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