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정부의 2·4 주택 공급대책을 현장에서 지원하기 위해 기존 '수도권 주택공급 특별본부'를 확대·재편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LH는 지난해 5·6 대책과 8·4 공급대책에서 발표한 서울권 공급 후보지 발굴과 정비계획 검토 등을 위해 수도권 주택공급 특별본부를 운영해 왔다.
정부가 2·4대책을 준비하면서 공공이 참여하거나 직접 시행하는 정비·복합사업 등 모델을 다수 구상하고 발표하자 이를 지원하기 위해 조직을 확대하고 담당 인력을 재배치하는 등 조직을 재편했다.
이에 따라 LH는 총괄기획단과 공공정비사업단 등 2처 4부 체제로 운영하던 특별본부를 3처 12부 체제로 확대했다.
기존 조직에 역세권 등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을 위한 '도심택지사업처'와 재개발·재건축 등 공공시행 정비사업을 담당하는 '공공정비사업처', 용산권 복합개발 등을 수행하는 '용산복합사업처' 등을 추가했다.
인력도 충원해 100여명이 상주하는 대규모 현장 조직으로 확대했다.
LH는 2·4 공급대책에서 제시한 다양한 공공 참여 사업에서 특별본부가 풍부한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업 제안 검토, 사업계획 수립, 부지 확보 등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박철흥 LH 수도권 주택공급 특별본부장은 "토지주·주민 등의 이해관계를 신속히 조율하고 사업 기획부터 주민 협의, 인허가 등 사업 전반을 총괄하는 현장 밀착형 조직으로 운영해 신속한 공급 추진으로 국민이 정책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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