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2월 수상자로 유상훈 한국조선해양 책임연구원과 김태인 지오시스템리서치 부사장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대기업 수상자인 유상훈 책임연구원은 조선 분야 최초로 지능형 전자 용접생산 시스템 구축과 인버터 전자 용접시스템 국산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유 책임연구원은 용접 정보ㆍ공정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생산체계를 네트워크로 연결, 빅데이터 구축 기술을 국내 조선업에 처음으로 적용했다. 인버터 전자 용접시스템 국산화로 40억 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와 용접시스템의 설계·제어기술을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중소기업 수상자인 김태인 부사장은 국내외 항만해역 진단을 통해 향후 변화와 문제점을 과학적으로 예측, 환경친화적 대처방안을 제시하는 등 항만해역의 지속가능한 개발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김 부사장은 첨단 관측기기와 예측기법을 적용, 해안해역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인한 수질오염과 생태계 훼손 등 문제의 원인 규명과 대처방안을 마련해 하구·연안 해역 개발 사업의 환경문제를 최소화하는 크게 기여했다고 주최측은 설명했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 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고자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 엔지니어를 1명씩 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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