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반도체 검사계측장비 전문기업 오로스테크놀로지가 이달 중 코스닥에 입성한다.
오로스테크놀로지는 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계획을 밝혔다.
2009년 설립된 오로스테크놀로지는 반도체 전(前)공정 오정렬 측정장비 국산화에 성공한 유일한 기업이다.
오정렬 측정장비는 전공정의 핵심 공정인 노광 공정 등에서 회로 패턴에 맞춰 적층이 잘 됐는지 확인하고 위치 오류를 보정하는 첨단 계측 장비다.
오로스테크놀로지는 자체 원천 기술 확보로 경쟁력을 갖춰 중소기업벤처부 선정 '소부장 강소기업 100'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번 상장을 계기로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글로벌 연구개발(R&D) 센터를 신설할 계획이다.
공모 주식은 총 190만주다. 공모 희망가는 1만7천∼2만1천원, 공모 예정 금액은 323억∼399억원이다.
8∼9일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15∼16일에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어 오는 2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이준우 오로스테크놀로지 대표이사는 "기술력과 글로벌 고객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공정 계측장비 전반에 걸쳐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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